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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에서 주문할 때, “I want…”만 반복하지 않는 법

**English at a Restaurant: Order Politely and Confidently**

해외 식당에 들어가 메뉴판을 펼치면 아는 음식 이름도 갑자기 낯설어 보일 때가 있습니다. 직원이 다가와 “Are you ready to order?”라고 물으면 마음은 아직 준비되지 않았는데 입에서는 얼떨결에 “Yes”가 먼저 나오기도 하지요.

오늘은 긴 문법 설명보다 식당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짧고 공손한 표현을 익혀보겠습니다. 몇 문장만 기억해도 주문부터 계산까지 훨씬 편안해집니다.

> **I’d like the grilled chicken, please.**  

> 구운 닭고기로 주세요.

`I’d like…`는 `I would like…`를 줄인 표현입니다. 원하는 음식을 공손하게 주문할 때 가장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I want chicken.`이라고 말해도 뜻은 통하지만, 상황에 따라 조금 직접적이고 딱딱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식당에서는 `I’d like…`를 사용하면 말투가 자연스럽고 부드러워집니다.

– **I’d like the fish, please.** 생선 요리로 주세요.

– **I’d like a cup of coffee, please.** 커피 한 잔 주세요.

– **I’d like this one, please.** 이것으로 주세요.

음식 이름을 읽기 어렵다면 당황하지 말고 메뉴를 가리키며 마지막 문장을 사용하면 됩니다. 발음 시험을 보는 자리가 아니니까요. 주문이 정확하게 전달되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ㅎㅎ

## 아직 메뉴를 고르지 못했을 때

직원이 “Are you ready to order?”라고 물었는데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 이렇게 말하세요.

> **Could you give us a few more minutes, please?**  

> 몇 분만 더 주시겠어요?

더 짧게는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 **We need a little more time, please.**  

>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합니다.

급한 마음에 아무 음식이나 고를 필요가 없습니다. 이 한마디면 직원도 자연스럽게 자리를 비켜 줍니다.

## 추천 메뉴를 물어볼 때

메뉴 이름만 봐서는 어떤 음식인지 모르겠거나 그 식당의 대표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면 이렇게 물어보세요.

> **What do you recommend?**  

> 무엇을 추천하시나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물을 수도 있습니다.

– **What is your most popular dish?** 가장 인기 있는 요리가 무엇인가요?

– **Is this spicy?** 이것은 매운가요?

– **Does this contain nuts?** 이것에 견과류가 들어 있나요?

– **What comes with this?** 이 요리에는 무엇이 함께 나오나요?

알레르기가 있다면 단순한 취향처럼 말하지 말고 분명하게 알려야 합니다.

> **I’m allergic to peanuts.**  

> 저는 땅콩 알레르기가 있습니다.

양파나 치즈를 빼고 싶다면 `without`을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 **Could I have it without onions, please?**  

> 양파를 빼고 주시겠어요?

– **No cheese, please.** 치즈는 빼 주세요.

– **Could I have the sauce on the side?** 소스는 따로 주시겠어요?

– **Could I have rice instead of fries?** 감자튀김 대신 밥으로 주시겠어요?

`on the side`는 소스나 드레싱을 음식 위에 붓지 말고 별도의 작은 그릇에 달라는 뜻입니다. 샐러드를 주문할 때 특히 유용합니다.

함께 온 사람들의 음식은 모두 나왔는데 내 음식만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화를 내기 전에 부드럽게 확인해 보세요.

> **Excuse me, I’m still waiting for my order.**  

> 실례합니다. 제 주문을 아직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엇을 주문했는지 덧붙이면 더 정확합니다.

> **I ordered the grilled chicken. Could you check, please?**  

> 제가 구운 닭고기를 주문했는데요. 확인해 주시겠어요?

여기서 `still waiting`은 “아직도 기다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불만을 전달하면서도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들리지 않는 표현입니다.

음식이 많이 남았다면 이렇게 말하세요.

> **Could I get this to go, please?**  

> 이것을 포장해 주시겠어요?

또는 다음 표현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Could you pack this up for me, please?**  

> 이것을 포장해 주시겠어요?

`to go`는 가지고 가는 음식, 즉 포장을 뜻합니다. 미국에서는 매우 흔하게 들을 수 있는 표현입니다.

식사를 마쳤는데 계산서가 오지 않는다면 다음 한마디면 됩니다.

> **Could we have the bill, please?**  

> 계산서 주시겠어요?

미국에서는 `bill` 대신 `check`도 많이 사용합니다.

> **Could we have the check, please?**

각자 계산하고 싶다면 이렇게 물어보세요.

> **Could we have separate checks, please?**  

> 따로 계산할 수 있을까요?

카드 사용 여부가 궁금하다면:

> **Do you take credit cards?**  

> 신용카드를 받나요?

**Server:** Are you ready to order?  

주문하시겠어요?

**Customer:** Could you give us a few more minutes, please?  

몇 분만 더 주시겠어요?

**Server:** Of course.  

물론입니다.

**Customer:** Excuse me, what do you recommend?  

실례합니다. 무엇을 추천하시나요?

**Server:** The grilled chicken is very popular.  

구운 닭고기가 인기가 많습니다.

**Customer:** I’d like the grilled chicken, please. Could I have it without onions?  

구운 닭고기로 주세요. 양파는 빼 주시겠어요?

**Server:** Certainly.  

그럼요.

## 어른들이 자주 하는 작은 실수

### 1. “Give me…”라고 주문하기

`Give me a coffee.`도 의미는 전달되지만 명령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다음처럼 말하면 훨씬 부드럽습니다.

> **Could I have a coffee, please?**

### 2. 못 알아들었는데 무조건 “Yes”라고 하기

직원의 말을 못 알아들었다면 웃으며 고개만 끄덕이지 말고 다시 요청하세요.

> **Could you say that again, please?**  

> 다시 말씀해 주시겠어요?

> **Could you speak a little more slowly, please?**  

> 조금 더 천천히 말씀해 주시겠어요?

### 3. 메뉴 이름을 완벽하게 발음하려고 애쓰기

메뉴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다음처럼 말해도 충분합니다.

> **I’d like this one, please.**

영어는 멋있게 말하는 것보다 필요한 내용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전달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 30초 말하기 연습

다음 문장을 천천히 세 번씩 읽어보세요.

1. **I’d like the grilled chicken, please.**

2. **What do you recommend?**

3. **Could I have it without onions?**

4. **I’m still waiting for my order.**

5. **Could I get this to go, please?**

6. **Could we have the bill, please?**

처음에는 영어 문장을 보면서 읽고, 두 번째에는 한국어 뜻을 보고 영어로 말해보세요. 마지막에는 눈을 감고 실제 식당에 앉아 있다고 생각하며 말해보면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EED Read Aloud를 사용한다면 원어민 MP3를 들은 뒤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고, **원음 → 내 음성 → 원음** 순서로 비교해 보세요. 발음이 완벽하지 않아도 리듬과 말의 속도가 조금씩 자연스러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오늘의 한 문장

오늘 여러 표현을 모두 기억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이것 하나만 기억하세요.

> **I’d like this one, please.**  

> 이것으로 주세요.

메뉴를 가리키며 미소와 함께 말하면 세계 어느 식당에서도 제법 든든한 한 문장이 됩니다.

**다음 회 예고:** 공항에서 짐이 나오지 않을 때 — “My luggage hasn’t arrived.”라고 침착하게 말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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